[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8일(스페인 현지시간) 개막하는 글로벌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신형 갤럭시북을 공개한다.
17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초대장을 발송했다. 삼성전자는 초대장에서 "모바일 중심(mobile-first) 환경에서 업무와 학습 문화를 새롭게 재정의하고, 보다 강화된 갤럭시 생태계 경험을 제공할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4월 공개한 노트북 제품 갤럭시북의 후속 모델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김학상 삼성전자 MX사업부 NC개발팀장 부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뉴스룸에 기고문을 통해 "우리는 이달 말 또 하나의 야심작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으니, 바로 새로운 PC 라인업"이라며 "이동성과 연결성을 강화한 최상의 PC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 더 강력하면서 매끄러운 모바일 컴퓨팅 기술을 제공하며, 우리 삶에서 업무 효율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갤럭시 생태계 안에서 다양한 기기가 상호 연결될 수 있는 '기기 간 연속성'에 더욱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밑바탕에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업계 선두업체들과 오랜 파트너십이 있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갤럭시 북은 다양한 기기와 운영체제(OS)를 넘나드는 매끄러운 사용 경험, 인텔의 기술력이 뒷받침된 탁월한 이동성, 한층 강화된 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사용 경험 등의 목표를 두고 개발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링크 투 윈도우(Link to Windows)'와 같이 편리한 기능을 선보였고, 올해 더욱 확장된 기기 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스마트폰에서 P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갤럭시 제품에 걸쳐 오피스, 원드라이브, 아웃룩 등 마이크로소프트 앱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은 보안 부문도 강화될 전망이다. 그 일환으로 인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각종 보안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역대 갤럭시 북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강력한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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