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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증권주 가운데 주가상승 '독주'···왜
강동원 기자
2022.02.21 08:34:36
자사주 매입에 주주 환원율 증가…사업 다각화로 장기성장 뒷받침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8일 17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메리츠증권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른 상장 증권사들의 주가가 증시 침체 속에서 부침을 겪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사업 다각화로 기초체력을 다지면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이날 6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달 3일 대비 18%가량 오르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 상장 증권사 주가가 횡보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기간을 1년으로 넓혀보면 지난해 2월 이후 상승 폭은 61%로 업계 최고수준에 이른다.


업계는 메리츠증권의 주주환원 정책에 시선을 모은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5월 배당성향을 축소하는 대신 적극적으로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세 차례(3월·6월·11월)에 걸쳐 총 3400억원 규모의 자사주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배당성향은 줄었으나 자사주취득 규모가 늘며 메리츠증권의 주주 환원율은 53%로 전년 대비 10% 올랐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지난해 3월, 6월 자사주취득 신탁계약 체결분은 매입을 완료했고 남은 물량도 지속적으로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도 주주가치 제고, 주주환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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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메리츠증권의 사업 다각화도 주가 상승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한다. 메리츠증권은 기업금융(IB)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으로 사업 구조가 쏠려있었다. 최근 메리츠증권의 순영업수익에서 두 사업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60~70%에 달했다. 2019년에는 금융당국의 부동산 PF 규제로 위기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메리츠증권은 편중된 사업 구조를 분산하기 위해 리테일, 자산관리(WM) 부문 역량 강화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해 초 금융상품 공급·관리를 담당하는 상품 솔루션 팀과 디지털 사업 강화를 위한 부서를 신설했다. 또, 상장지수증권(ETN), 차액결제거래(CFD) 시장에도 진출하며 취급 상품 수를 늘렸다.


그 결과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위탁매매와 WM 순영업수익은 1094억원, 321억원으로 전년 대비(788억원, 200억원) 각각 38.8%, 60.5% 늘었다. IB 부문, PF 등 자산운용 부문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489억원, 당기순이익은 7829억원으로 전년 대비(8279억원, 5651억원) 각각 14.6%, 3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 규모도 5조3344억원으로 7000억원가량 늘었으며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5.5%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기록을 달성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대형 증권사들의 경쟁심화 속에서도 IB, 리테일 등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올해는 차별화된 우량사업 발굴과 지속가능한 사업기회를 선점하고 축적된 위험요소 관리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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