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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 블록체인·가상화폐 시장 공략에 '분주'
강동원 기자
2022.03.15 07:05:41
조직개편·업무협약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수익성 다변화 목표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4일 17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증권 CI. 사진=SK증권

[팍스넷뉴스 강동원 기자] SK증권이 디지털 자산 시장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유망 스타트업 투자, 업무협약 체결로 기술 확보·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다. 대체불가토큰(NFT), 탈중앙화 금융(DeFi) 등 투자방식이 다양화하고 있는 만큼, 시장 선점을 통해 수익성 다변화를 이루겠다는 의도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최근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기업 펀블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DABS)' 서비스 구축에 나섰다. DABS는 부동산 등 실물자산 가치를 가상화폐에 담은 '증권형 토큰(STO)'에 속한다. STO는 소유권·지분 등 부가 수익창출이 가능해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SK증권 고객은 DABS를 활용해 펀블 플랫폼에서 부동산 조각투자 등 거래를 할 수 있다. SK증권은 DABS 거래로 발생한 신탁수익증권이 한국예탁결제원에 등록되면 해당 거래내용을 고객 계좌에 실시간 반영한다.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가상자산을 활용한 거래 효력을 보증해주는 셈이다.


SK증권 관계자는 "기존 디지털 자산투자는 투자자의 투자 편의성을 높이는 대신 이들을 보호하는 측면에서는 아쉬운 평가를 받아왔다"며 "이번 시스템은 기존 서비스를 보완하고 향후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에 맞춘 한국형 STO"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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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SK증권의 디지털 자산 사업성과를 기대한다. SK증권이 지난 수년간 조직개편, 유망 스타트업 업무협약 체결, 투자 등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SK증권은 지난해 12월 디지털 자산 관련 업무 효율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디지털 부문을 신설하고 부문장에 디지털 금융본부장을 지낸 박정석 상무보를 임명했다. 부문 내 디지털마케팅본부·사업본부를 편제, 마케팅본부장에 김효한 이사대우, 사업본부장 직무대행에 김성무 본부장을 선임했다.


디지털 자산 시장 제도화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도 한창이다. SK증권은 지난해 5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 운영사인 피어테크와 손잡고 '디지털 자산수탁(커스터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수탁은 블록체인 기술로 가상화폐·NFT 등을 보관하는 일종의 금고 서비스다. 같은 해 7월에는 블록체인 기술기업 해치랩스와 손잡고 금융 블록체인 공동 연구개발에 나섰다.


SK증권은 대체 인증기술 기업 에잇바이트(2016년), 대체 결제 시스템 개발 기업 직뱅크(2021년) 등 디지털 자산 업계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증권 관계자는 "국내 금융투자 거래 대부분이 디지털 채널을 통해 실행되는 데다 제도권 밖의 가상자산 시장도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며 "미래 금융경쟁력은 디지털이 바탕이 된다는 판단 아래 디지털 사업에 많은 역량과 지원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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