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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금고 지정 경쟁 시작···은행들 '사활'
배지원 기자
2022.04.06 08:24:17
5~11일 제안서 접수…신설 평가항목 '변수'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5일 17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서울시가 48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관리하는 시금고 은행의 약정 지정 작업에 착수하면서 은행들의 경쟁에도 막이 올랐다. 서울시는 일부 평가항목을 손질하는 과정에서 시민 이용 편의성 측면의 은행 점포 및 현금자동인출기(ATM) 수와 녹색금융 이행실적 평가항목을 신설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시금고 지정 제안서 접수가 진행된다. 서울시는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구성한다. 입찰 참여은행들은 이달 중 프레젠테이션 평가를 거친다. 서울시는 오는 5월 중 서울시금고 업무 취급 약정을 맺을 예정이다.


서울시의 예산과 기금을 관리하는 '서울시금고'를 놓고 벌이는 은행들의 신경전이 시작된 것이다. 지난 2018년 입찰 당시 과열 경쟁 논란 등을 계기로 서울시가 올해 평가 기준과 항목을 손질하면서 시중은행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어느 때보다 은행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금고 선정의 평가항목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시금고 시정에는 은행의 '녹색금융 이행실적'을 새로운 평가항목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기후위기를 고려해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탈석탄 투자 선언 여부와 이행실적, 녹색금융 국제 이니셔티브 가입 여부 등을 비교·평가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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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기후위기 대응 정책 참여 유도를 위한 사회적 책임 강화 차원에서 이번 항목을 추가했다는 설명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후위기에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4944톤에서 2026년 3461톤으로 30%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전체 평가점수 100점 중 녹색금융 이행실적의 배점은 2점을 차지한다.


또한 금융기관의 비대면 디지털 금융 추세를 반영해 관내 무인점포 수, 관내 ATM 설치 대수 등 시민 편의성 항목을 강화해 평가할 예정이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에서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25점)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20점) ▲시민의 이용 편의성(18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8점)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7점) ▲그 밖에 사항(2점) 등 6개 분야 19개 세부항목을 평가한다.


서울시는 현재 시금고 은행의 약정기간이 올해 12월31일로 만료하면서 공개경쟁 방식으로 차기 시금고를 지정한다. 차기 금고 약정기간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4년이며 복수금고로 운영한다. 제1금고는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를 관리하고 제2금고는 기금을 관리하게 된다.


서울시의 올해 총예산(일반회계+특별회계)은 약 44조2000억원이다. 기금은 약 3조5000억원으로 연간 관리하는 돈만 약 47조7000억원에 달한다. 서울시 예산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현재 제1금고는 신한은행, 제2금고는 우리은행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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