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은 올해 2월 중진공의 매출채권팩토리 사업자로 선정됐다. 해당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매출채권팩토링은 중소·중견기업의 자금경색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 정책금융 사업으로 올해 중진공이 사업예산 375억원을 들여 진행한다. 중진공은 더존비즈온의 플랫폼과 데이터를 활용해 매출채권팩토링을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출채권팩토링은 상환청구권이 없어 거래처의 부실이 중소기업으로 전이되는 연쇄부도를 방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담보대출과 달리 보유 채권을 매각하는 것이므로 기업은 부채가 증가하지 않는다. 신용등급이 개선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판매 기업은 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고 구매 기업도 대금 지급 기간에 여유가 생겨 양쪽 모두 자금 운용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더존비즈온은 중진공의 팩토링 플랫폼 운영을 위해 심도 있는 데이터 준비와 다각적인 품질 검증을 마치는 등 사업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금융위원회로부터 기업의 회계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신용정보로 제공할 수 있는 '기업정보조회업' 본허가를 획득,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를 정확한 신용평가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자체 추진하고 있는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의 외부 자금 공급자를 확대하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역량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미래에셋캐피탈, 웰컴금융그룹, 한국투자저축은행 등을 자금 공급자로 끌어들였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 지정 이후 더존비즈온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중진공 전용 매출채권팩토링 플랫폼도 원활한 운영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