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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IPO·유증·DCM 대표주관 휩쓸다
이규창 기자
2022.04.12 13:37:27
김앤장·삼일도 M&A 자문시장 강자 면모···M&A 재무자문 1위는 모건스탠리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2일 07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규창 기자] '2022년 1분기 팍스넷뉴스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서 가장 돋보인 하우스는 KB증권이다. KB증권은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부채자본시장(DCM) 대표주관 1위를 모두 독차지했다. 심지어 인수합병(M&A) 재무자문 순위에서도 국내 IB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했다.


M&A 법률자문과 회계자문 순위에서는 전통의 강자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삼일PwC가 큰 이변없이 수위 자리를 지켜냈다. M&A 재무자문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한 곳은 모건스탠리다.


◆ IPO 대표주관


KB증권이 IPO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통강자로 불리던 '빅3(NH·미래에셋·한국투자)'를 제치고 올해 1분기 IPO 대표주관 실적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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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의 IPO 대표주관 실적(스팩·재상장·코넥스 제외) 규모는 총 2조8849억원이다.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무려 45.5%를 차지한다. 대표주관 건수는 2건에 불과했으나 공모금액이 12조7500억원에 달한 LG에너지솔루션 IPO를 담당하며 실적을 쌓았다.


대표 주관실적 2위는 모건스탠리가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017년 오렌지라이프 IPO 공동 대표 주관 이후 국내에서 IPO 대표 주관실적이 없었다. 그러나 올해 1분기는 KB증권과 함께 LG에너지솔루션 IPO를 공동 대표 주관하며 실적 2조8687억원을 쌓았다.


IPO 전통강자 '빅3'는 3~5위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3위 미래에셋증권은 오토앤·나래나노텍·공구우먼 IPO 3건을 대표 주관하며 919억원을 거뒀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IPO 6건을 대표 주관 했으나 순위는 4위에 그쳤다. 공모금액이 1000억원 미만인 소형 딜이 많았던 데다 대명에너지·보로노이 등 대형 IPO의 상장 일정이 연기된 탓이다. 5위 NH투자증권은 이지트로닉스·비씨엔씨 IPO 대표 주관으로 76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 유상증자 대표주관


KB증권이 IPO에 이어 유상증자 대표주관 실적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조 단위 대형 딜에 이어 알짜 딜을 발굴하며 실적을 쌓았다. KB증권의 올해 1분기 유상증자 대표주관 실적은 5567억원이다. KB증권은 증권발행실적 보고서 공시 기준으로 두산중공업·엔지켐생명과학·대유·대한전선 등 총 4건의 유상증자를 대표 주관했다.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25.3%에 달했다. 


KB증권 다음으로 미래에셋증권이 3803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으로 2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두산중공업·대한전선 유상증자를 공동 대표 주관하고 일진디스플레이(260억원) 딜을 단독 주관하며 실적을 쌓았다.


3위 한국투자증권은 두산중공업·경남제약 등 총 2건의 유상증자 딜을 수임하며 대표주관 실적 2187억원을 보였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대형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나 이후 경남제약(274억원) 한 건의 딜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실적 규모가 낮아졌다.


4~6위에 오른 NH·키움·신영증권은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한 건을 수임하는 데 그쳤다. 세 증권사 모두 대표 주관실적은 1912억원이다. 이어 순위표에 이름을 올린 7위 삼성증권은 대한전선 딜에 공동 대표 주관사로 참여하며 162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 DCM 대표주관


KB증권은 올해 1분기 총 3조4949억원의 채권 발행을 주관하며 대표주관 실적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롯데케미칼(AA+), 한화토탈(AA), 현대트랜시스(AA-) 등 'AA'등급의 회사채부터 한라(BBB+), 대한항공(BBB+), 두산(BBB), 한진칼(BBB) 등 'BBB'등급 회사채까지 신용등급별로 고르게 회사채 발행을 주관했다.


KB증권에 이어 NH투자증권이 2조9025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KB증권과의 주관 실적 금액 격차는 5924억원이다. NH증권은 롯데케미칼(AA+), 롯데푸드(AA), 롯데렌탈(AA-), 롯데제과(AA) 등 롯데그룹 회사채 주관을 맡았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에 이어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이 주관 순위 Top5에 이름을 올렸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은 인수금액에서도 나란히 2조원을 넘어서며 1·2위를 차지했다.


◆ M&A 재무자문


모건스탠리가 올해 국내시장에서 1분기 M&A 재무자문 부문에서 총 5조1944억원의 실적을 쌓으면서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했다. 딜로이트안진, 삼정KPMG 등 회계법인이 뒤를 이었다. 이는 딜 완료(잔금납입)를 기준으로, 자문사가 2곳 이상일 경우 거래액을 자문사 수로 나눠 실적으로 반영했다. 


재무자문 분야의 전통 강호인 모건스탠리는 MBK파트너스의 아코디아골프그룹 매각 자문을 맡으면서 한 건의 실적으로도 4조원이 넘는 실적을 단숨에 쌓았다. 이 밖에도 LG그룹이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매각한 S&I엣스퍼트와 S&I건설의 매각자측 자문을 맡았다. VIG파트너스가 보유해온 바디프랜드를 스톤브릿지캐피탈의 사모펀드에 4170억원에 매각하는 딜 역시 모건스탠리가 맡았다.


모건스탠리를 뒤이어 딜로이트안진과 삼정KPMG는 총 3조원대의 경영권 이전, 지분 양수도 자문을 맡았다. 회계법인은 매각 재무자문 강호인 외국계 증권사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딜로이트안진은 올해 초 가구·인테리어 업체 한샘을 IMM PE가 인수하는 1조5000억원대 딜에서 딜로이트안진은 단독으로 매각자 측 재무자문을 맡아 실적을 올렸다. 삼정KPMG는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의 PEF가 티맥스소프트를 인수하는 딜의 매각 측 자문을 맡아 56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BoA메릴린치와 삼일PwC는 나란히 3조원대 실적을 쌓아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국내 IB 중에서는 KB증권이 9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잔금 납입이 완납되지 않은 거래 중에서 1분기 중 공표(Announced)한 딜 기준으로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2조855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바이오젠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수하는 거래로, 4월 중 잔금이 완료될 예정이다. 삼일Pwc와 삼정KMPG가 2위와 3위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 M&A 법률자문


지난 1분기 조단위 빅딜을 휩쓴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M&A 법률자문에서 2위와 큰 차이를 보이며 넉넉하게 수위 자리에 올랐다. 김앤장은 지난 1분기 M&A 법률자문에서 완료기준 45건, 14조8122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지난 1분기 조단위 거래를 휩쓴 김앤장은 2위와 큰 폭의 격차를 벌리며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최대 거래였던 미국 브룩스오토메이션의 한국 자회사 한국브룩스오토메이션회사 및 브룩스오토메이션아시아주식회사 매각에 법률자문을 제공하며 단숨에 3조5000억원의 실적을 쌓았고, 2조946억원 규모의 두산동작기계 매각, 한샘 매각(1조4511억원) 등 굵직한 거래에도 법률자문했다. 


광장은 총 6조2639억원의 자문실적을 쌓으면서 2위에 올랐다. 광장은 대우건설 인수(2조671억원)에 법률자문을 제공하면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티맥스소프트 매각(5600억원), SNK 인수(4926억원), 삼강엠앤티 인수(4594억원), S&I엣스퍼트 매각(3632억원), 미니스톱(3133억원) 매각 등에서 활약했다.


태평양은 5조4718억원의 실적을 쌓아올리면서 광장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태평양은 대우건설 매각자인 KDB인베스트먼트 측에 법률자문을 제공해 단숨에 2조원대 실적을 쌓았다. 이와 함께 이마트 성수점 인수(1조2200억원), 투썸플레이스 인수(8920억원), SSG닷컴 인수(3000억원) 등에 법률자문을 제공했다.  


세종은 5조4421억원으로 태평양과 근소한 차이를 벌리며 4위에 머물렀다. 세종은 이지스자산운용이 1조1000억원 규모의 밀레니엄 힐튼호텔을 매각하는 딜의 자문을 맡았다. 이외에도 미국 회사 엔데버 콘텐트 인수(9200억원), 코리아센터 매각(5803억원), 필라델피아 소재 에스케이에코인지니어링 인수(4500억원), 다나와 인수(3979억원)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 M&A 회계자문 


삼일PwC는 올해 1분기 M&A 거래 회계자문 분야에서 대기업 빅딜을 휩쓸며 7조원대 실적을 올렸다. 해당 기간 삼일PwC가 자문한 딜 개수 역시 34건으로 집계되면서 금액이나 딜 규모를 모두 포함해 2~3위인 삼정KPMG와 딜로이트안진을 크게 따돌렸다.  


전체 M&A 거래 가운데 1위인 삼일PwC 비중은 금액 기준 40%에 달했다. 2위인 삼정KPMG(5조6902억원, 29%)과 3위인 딜로이트안진(4조5362억원, 23%)을 크게 앞섰다. 


삼일PwC는 DL케미칼, 대우건설 등 1조원이 넘는 딜만 3건을 자문했다. 특히 지난 3월 DL케미칼이 미국 석유화학회사 크레이튼(Kraton)을 인수할 때 1조8800억원 상당의 실적을 올렸다. 산업은행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가 대우건설 지분을 매각할 때도 인수자 측 중흥그룹의 회계자문역으로 나섰다.


M&A 회계자문 2위는 두산공작기계 거래를 단독으로 회계 자문한 삼정KPMG에게 돌아갔다. 삼정KMPG는 자동차부품기업 디티알오토모티브가 MBK파트너스 산하 특수목적법인(SPC) 디엠티홀딩스로부터 두산공작기계 지분 전량을 넘겨받을 때 매각자와 인수자 측 자문을 모두 도맡았다. 두산공작기계 딜 규모는 2조946억원에 달한다.


딜로이트안진은 4조원대 실적을 내며 3위를 차지했다. 가장 눈에 띄는 딜은 이마트 성수동 본사 건물 매각 딜이다. 당시 딜로이트안진은 인수자인 미래에셋컨소시엄 회계자문을 맡고 1조2220억원 규모의 거래를 마무리했다. 한화솔루션이 영국 RES그룹으로부터 자회사 RES프랑스(RES Mediterranee SAS)를 인수할 때 자문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1분기 공표(Announced)됐으나 아직 잔금 납입은 이뤄지지 않은 딜 기준으로는 삼정KPMG가 2조4550억원으로 1위를 점했다. 한화솔루션 중국 닝보 법인을 헤임달 프라이빗에쿼티가 사들이는 거래로 잔금지급완료일은 아직 미정이다. 2~3위는 각각 삼일PwC(1조4265억원), EY한영(7583억원)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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