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분기 팍스넷뉴스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광장은 1분기 6조2639억원의 M&A 법률자문 실적을 쌓으며 1위인 김앤장과 8조원 이상으로 큰 폭의 실적 차이를 벌렸다. 1위와 2위의 실적 격차는 김앤장이 1분기 2~3조 단위의 빅딜들에 법률자문을 제공하면서 크게 벌어졌다. 

상반기부터는 이와 같은 광장과 김앤장과의 실적 격차가 좁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광장은 잔금 납입 등이 완료되지 않은 거래 중에서 1분기 중 공표(Announced)한 딜 기준으로 4조1805억원의 실적을 쌓아올렸다. 거래 건수는 5건이다. 같은 기준으로 김앤장의 거래는 15건으로, 건수에서는 앞서나갔지만 실적 기준으로는 6조2818억원으로 광장과 2조원의 차이를 벌리는 데 그쳤다.

상반기 클로징을 앞둔 딜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거래는 2조7655억원 규모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인수 거래다. 미국 바이오젠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수하는 거래로 4월 중 잔금이 완료될 예정이다. 김앤장과 광장은 해당 거래에서 각각 인수자와 매각자 측의 자문을 맡으며 실적을 쌓아올렸다.

광장은 싱가포르 사모펀드(PEF) 나비스캐피탈파트너스(Navis Capital Patners)로부터 싱가포르 전기·전자 폐기물 전문기업인 테스(TES) 지분 100%를 1조2000억원에 인수하는 거래에도 법률자문을 제공했다. TES 인수 거래는 상반기 클로징을 앞둔 거래 가운데 삼성바이오에피스 다음으로 규모가 큰 딜로, 6월 30일 잔금이 완료될 예정이다. 세종이 인수자인 SK에코플랜트 측의 자문을, 광장이 매각자 측의 자문을 맡았다. 

이밖에도 광장은 1분기 카나리아바이오가 현대사료 지분을 인수하는 1900억원 규모의 딜, 탑코미디어의 일본 웹툰 사업 영업양수도 거래(200억원) 등의 어나운스 딜을 공표했다.

한편, 김앤장은 클래시스 매각(6691억원), 테스나 매각(4600억원), 에버그린패키징코리아(4000억원) 등의 중형급 거래에서 어나운스 딜을 공표하며 2위를 차지했고, 광장과 함께 TES 인수 딜에 자문을 제공하는 세종이 3위를 차지했다. 태평양은 한국유리공업주식회사(5925억원), 현대사료주식회사(1900억원) 등 10건의 거래에서 어나운스 딜을 공표하며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