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옥외미디어 전문기업 제이씨데코 코리아는 서울 종로 연등행사를 위한 '종로 중앙버스정류장 이동·재설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제이씨데코 코리아는 종로 연등행사에 앞서 종로2가에서 종로6가까지 설치돼 있는 왕복 10개 중앙버스정류장을 가로변으로 옮겨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재 중앙버스정류장 위치는 원상 복귀된 상태다.

제이씨데코 코리아 관계자는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이 참여하는 행사의 안전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중앙버스정류장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과 준비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중앙버스정류장을 이동했다가 복원하는 재설치 작업은 제한된 시간 안에 정밀한 측정과 모듈 제작, 안전펜스 가로바 철거, 충격 파손 방지, 전기 차단 등을 신속 정확하게 진행해야 하는 고난이도 작업이다.

제이씨데코 코리아는 세계 유일하게 보유한 중앙버스정류장 이동식 모듈 기술을 통해 3년 만에 재개된 올해 연등행사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해당 기술은 70~80m 상당의 중앙버스정류장을 5m 단위 모듈로 분리한 뒤 이동, 재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제이씨데코 코리아는 2017년 해당 기술을 상용화한 뒤 연등행사, 차없는 거리 등 종로 문화행사 진행에서 시민의 편의증진에 크게 기여해왔다.

김주용 제이씨데코 코리아 사장은 "모든 작업은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전에 철저한 안전점검과 수차례에 걸친 가상 이동 훈련 등을 진행했다"며 "3년 동안 고정돼있던 중앙버스정류장 모듈을 안정적으로 해체해 이동했다는 점에서 구조물의 내구성과 기술 안정성을 확실하게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공공시설물에 대한 부단한 기술과 서비스 혁신으로 시민의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