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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5년새 유가증권 13배 늘렸지만···
박관훈 기자
2022.05.12 08:17:19
⑧이익은 제자리 걸음···수익성 개선 시급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1일 17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저축은행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최근 몇 년 사이 변화와 성장의 기회를 맞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은행권 대출 규제 풍선효과 등 호재에 힘입어 대출 잔액 100조원 시대를 여는 등 대부분 실적 개선을 이뤘다. 다만 성장의 양과 질적 측면에서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는 곳이 있는 반면 몸집은 커졌지만 수익성과 재무안정화 등이 따라가지 못하는 곳도 눈에 띈다. 팍스넷뉴스는 저축은행들의 지난해 영업실적과 재무현황 등 주요 경영지표를 토대로 성과와 향후 전망을 비교 분석한다.


[팍스넷뉴스 박관훈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지난 2017년 전담 투자부서 신설 후 유가증권 자산을 13배나 늘리며 수익원 다각화에 나섰지만 이익 규모를 좀처럼 늘리지 못하고 있다. 


11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웰컴저축은행의 유가증권 잔액은 1378억원으로 전년 말 543억원 대비 153%(835억원) 늘었다. 전체 자산에서 유가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2.23%로 전년 1.27% 대비 0.96%포인트 상승했다.


웰컴저축은행의 유가증권 자산 규모는 최근 5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102억원에 그쳤던 유가증권 규모는 이듬해 2배가 넘는 264억원으로 늘었으며, 2019년에도 200억원 가까이 증가하며 4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자산규모가 13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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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웰컴저축은행 유가증권 자산 추이(단위: 억원)

이는 웰컴저축은행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투자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경영전략 방침을 내세웠던 시기와 궤를 같이한다.


현재 웰컴저축은행은 여신본부 소속의 IB영업팀에서 유가증권에 대한 투자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2017년 11월 경영전략본부 아래 IB영업팀을 신설했다. 이듬해인 2018년 7월에는 기업금융본부를 신설한 뒤 산하로 IB영업팀을 이전해 기업금융 역량을 한데 모은 바 있다.


저축은행 입장에서 유가증권 자산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기에 도움이 된다. 이자수익을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저축은행들이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 유가증권 비중을 늘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축은행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저축은행의 자산규모가 크게 증가하며 수익성 다각화를 위해 유가증권 자산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며 "규정 한도 내에서 수익증권과 회사채, 지분투자 등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 웰컴저축은행의 유가증권 투자 수익성은 높지 않은 편이다. 웰컴저축은행의 지난해 유가증권 평가 및 처분이익은 26억원으로 전년 45억원 대비 오히려 42% 감소했다. 2017년 2억원, 2018년 28억원, 2019년 11억원 등으로 큰 성장폭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이는 OK저축은행 483억원, SBI저축은행 285억원, 다올저축은행 54억원, 한국투자저축은행 36억원 등과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적은 액수다.


이에 향후 웰컴저축은행은 늘어난 유가증권 자산 규모만큼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과제라는 평가다. 투자 포트폴리오 개선 등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실제로 올해 웰컴저축은행은 경영전략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기업금융 및 투자금융 전문역량 강화'를 정했다. 이 같은 경영전략 달성을 통해 올해 자산규모 7조원을 돌파하고 지난해에 이어 1000억원 이상의 연간 순익 달성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다만 최근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투자부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문 역량 강화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증권 투자 담당자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문가들의 증권사 등 외부 이탈이 늘면서다. 


저축은행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저축은행에 근무하던 투자 전문가들의 유출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높은 성과급과 경력관리 측면에서 유리한 증권사 등으로 이탈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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