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무슨 일이지?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수석회장(Senior Chairman)이 경기침체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어요. 그는 15일(현지시간) CBC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가 대기업을 운영한다면 (경기침체에 대해) 매우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블랭크페인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매우 강력한 도구를 보유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잘 대응하고 있다"고도 전했죠. 로이드 블랭크페인은 "공급망 문제가 완화되고 중국의 코로나 19 봉쇄가 풀리면 인플레이션의 일부는 사라질 테지만 에너지 가격처럼 일부는 남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래서?
로이드 블랭크페인은 아주 오랜 기간 골드만삭스에서 일한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뱅커입니다.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무려 12년 동안 골드만삭스 CEO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죠. 호황과 불황을 수차례 겪은 블랭크페인은 가장 미래를 잘 내다보는 전문가 중 하나로 꼽힙니다.
골드만삭스의 경제팀은 15일(현지시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2.6%에서 2.4%로 내렸어요. 2023년 추정치도 2.2%에서 1.6%로 줄였죠. 미국 경제가 기대보다 더 낮게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와 블랭크페인의 발언이 궤를 같이 하고 있는 거죠.
주가는 어때?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13일(현지시간) 2.53% 상승한 306.99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이 미국 대표 금융기업의 주가는 올해 22.35% 하락했습니다. 마켓비트(MarketBeat)가 집계한 이 기업의 평균 목표주가는 441.31달러로, 43.75%의 상승여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