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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평, 한온시스템 신용등급 'AA-'로 하향
백승룡 기자
2022.05.27 16:00:22
대규모 투자로 재무부담 늘어…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수익성 악화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7일 15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온시스템의 공조 시스템 이미지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한온시스템의 신용등급을 AA-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한온시스템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로 유지하고 있는 상태로, 나이스신용평가가 선제적인 등급조정에 나선 것이다.


나신평은 27일 한온시스템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전방산업인 완성차업계의 생산 차질과 원재료가격·운송비 증가 등으로 실적 개선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가, 수 년간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유의미한 재무부담 완화까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을 배경으로 꼽았다.


한온시스템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305억원에 그쳐 전년동기(940억원)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완성차 생산 차질과 주요 원재료인 알루미늄 가격의 상승, 운송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낮아진 것이었다. 앞서 2017~2020년 사이에도 완성차 시장 위축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한온시스템의 영업이익 규모는 4000억원 후반대에서 3000억원 초반대로, 8%를 웃돌던 영업이익률도 4%대로 낮아진 바 있다.


나신평은 "한온시스템의 친환경차 관련 고부가 제품의 실적 비중 확대와 구조조정에 따른 운영효율성 증대 효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완화에 따른 가동률 개선에도 불구하고,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국의 셧다운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 및 운송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수익성 등 사업실적 개선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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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담도 높아진 상태다. 올해 1분기말 기준 한온시스템의 부채비율은 239.0%, 순차입금의존도는 29.2%를 나타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2017년 이들 지표에서 각각 102.8%, 4.4%를 기록한 바 있다. 생산능력 확충과 지난 2019년 1조4000억원을 투자한 마그나사업 부문 인수 등 대규모 투자로 인해 순차입금 규모가 늘어난 영향이었다.


나신평은 "한온시스템의 우수한 사업경쟁력에 기초한 현금창출능력과 보유 현금성자산 등을 감안할 때 점진적인 재무안정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사업실적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수주대응을 위한 높은 투자지출(CAPEX) 부담, 주주 환원에 따른 배당금 지급소요 등을 함께 고려하면 자체 창출 현금을 통한 의미 있는 수준의 차입금 감축에는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온시스템은 지난 1986년 만도기계와 미국 포드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자동차 공조 부품 전문업체다. 2000년 3월 미국 비스티온(Visteon)의 자회사(지분율 70%)로 편입됐지만 2015년 6월 한앤코오토홀딩스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분을 매입했다. 현재 한앤코오토홀딩스가 50.5%,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19.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의 분기별 영업수익성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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