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청담글로벌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시장 상장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상장식에는 최석주 청담글로벌 대표와 구상모 청담글로벌 부사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청담글로벌의 공모가는 희망밴드(8400원~9600원)에 미치지 못하는 6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날 오전 시초가를 6500원에 형성한 후 오후 2시10분 장중 8010원에 거래되며, 당초 희망 공모가에 근접했다. 시가총액은 1600억원대다.

청담글로벌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1443억원, 영업이익 97억원, 당기순이익 59억원을 기록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 38%, 주당순이익(EPS) 451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 직후 최대 거래처인 중국 징동닷컴의 창립일 행사를 앞두고 있다"며 "11월 중국의 블랙프라이데이라고 할 수 있는 할인 행사 광군제를 앞두고 있어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석주 청담글로벌 대표는 "많은 분의 도움과 관심 속에 성공적인 상장을 마칠 수 있었다"며 "상장 후에도 실적으로 보여 드릴 수 있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청담글로벌은 화장품 유통업체로, 국내외 화장품 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발굴부터 마케팅까지 유통 전 과정에 걸친 토털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고객사는 랑콤·에스티로더 등이 있으며 징동닷컴·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6곳에 유통망을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