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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 직원수 5년간 16% 줄었다
양호연 기자
2022.06.23 17:57:18
하반기 실적 악화 우려…가파른 인건비 상승세 '부담'
조선업계의 지속되는 인력난에 올 하반기에는 늘어난 물량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자료사진/대우조선해양

[팍스넷뉴스 양호연 기자] 수주 호황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가 인력난으로 아우성이다. 현장에선 일할 사람이 없어 작업물량을 반납하고 있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정보공시에 따르면 국내 조선 3사 기준 직원수는 해마다 감소하며 5년 동안 16%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하반기 조선업계 전반이 인력난에 따른 실적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조선업계 인력 감소는 올 하반기 업계 최대의 우려사항으로 꼽힌다. 지속되는 인력난에 올 하반기에는 늘어난 물량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나아가 실적 악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개 선박을 수주해 건조하는 데까지는 1년에서 1년 6개월이 소요된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부터 급격히 증가한 물량이 올해부터 반영되는 셈이다. 


앞서 조선업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불황을 겪게 되면서 구조조정 등을 통해 인력 감축에 나서왔다. 게다가 노동 강도 대비 열악한 처우로 인원 이탈 현상이 발생하면서 직원수는 매년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내 조선3사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의 직원수는 5년간 약 16% 줄었다. 3사 합산 직원수는 2017년 기준 4만4344명으로 집계된 반면 지난해 기준 3만8071명으로 약 14.2%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발표한 분기보고서 기준으로는 합산 직원수가 3만7614명으로 전년대비 457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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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별로 살펴보면 올해 1분기 기준 삼성중공업 직원수는 9125명으로 집계됐으며 대우조선해양은 8645명으로 나타났다.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을 포함해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의 합산 직원수는 1만9844명으로 집계됐다. 


기업별 직원수. 출처/정보공시시스템

이 같은 인력난은 지난해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업황이 회복되며 한때 회복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원자재값 인상 등에 따른 조선사들의 적자가 지속되면서 근로자의 임금 인상폭을 둘러싼 갈등으로 번지기도 했다.


업계 안팎에선 이 같은 흐름이 올해 2분기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앞서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오는 9월 조선 현장에서 약 9500명의 생산인력이 부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으로 골머리를 앓기는 마찬가지다. 미래 업황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인건비의 상승폭이 가파른 탓이다. 최저임금 수준은 2000년도 호황기 대비 약 3배 이상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호황기를 되찾는다고 해도 현재로썬 이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조선사들의 매출원가 중 인건비 비중은 8% 내외로 추정된다. 하지만 경비 중 외주가공비의 경우 사실상 인건비인 만큼 이를 합산할 경우 업체에 따라 매출원가 중 15~20%가 인건비에 해당한다.


안유동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노임단가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용접공 3.8%, 도장공 7.3%, 플랜트 배관공 8.4% 상승해 플랜트배관공의 경우 일당이 28만9000원에 이르는 등 인건비 상승폭은 가파르게 확대되는 추세"라며 "후판 등 원자재 가격 상승도 문제지만 인건비 상승도 불안요소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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