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2차전지 캔사업 본격화
충남 아산에 캔 신공장 신축…1차 투자금 586억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새먹거리로 점찍은 2차전지 캔사업을 본격화한다.
동원시스템즈는 1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남도 아산에 2차전지 캔 신공장 신축 안건을 승인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투자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7월 1일이다. 투자금은 일단 586억원으로 잡은 가운데 여건에 따라선 30% 가량 증감할 가능성도 있다.
투자 결정에 따라 동원시스템즈는 아산사업장 내 연면적 1만6733㎡(5062평) 부지에 21700규격(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 캔과 4680규격(지름 46㎜, 높이 80㎜) 원통형 배터리 캔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도입한다. 신공장을 완공하면 동원시스템즈는 연간 약 5억개 이상의 원통형 배터리 캔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동원시스템즈는 배터리 캔을 통해 적잖은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4680규격 배터리의 경우 전기자동차 선두 회사인 테슬라가 사용하고 있는 터라 국내외 배터리사향 공급량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송의환 동원시스템즈 이차전지소재연구소 원장은 "늘어나는 원통형 배터리 수요에 맞춰 공장 및 생산 설비를 증설해 국내외 고객사를 확보해나갈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꼽히는 21700, 4680 규격 배터리 캔에 대한 차별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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