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 2Q도 호실적 달성
소비심리 회복에 자사 브랜드·온라인 사업 고른 성장세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삼성물산 패션 부문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자사 브랜드와 온라인 사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다.
27일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2분기 매출이 5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2% 늘어난 6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호실적은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의류 소비 수요가 회복세를 보인 덕분이다. 자사브랜드 뿐만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매출도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실제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해 상반기 자사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온라인 플랫폼 SSF샵의 매출 역시 40% 이상 신장했다.
다만 하반기는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제 원자재와 물류비 인상 등에 따라 패션업계의 제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소비심리가 다시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자사 브랜드와 온라인 플랫폼 등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물가 인상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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