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0.2% 감소한 67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0.0% 감소한 929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만 떼놓고 보면 당기순이익은 3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38.7%, 직전분기 대비 18.5% 감소한 수치다. 2분기 영업이익은 42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37.2%, 직전분기 15.0% 줄었다.

하이투자증권 측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상품운용 관련 손실이 발생했고, 증시가 침체되면서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 IB(투자은행)/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문 순영업수익은 110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32.9%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금융부문 호조로 수익 규모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개발사업 PF 등 다수의 거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리스크 관리에 따른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도 91.7%로 줄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32.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