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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DSC인베스트, 벤처펀드 1兆 돌파
최양해 기자
2022.08.05 08:00:23
설립 이래 최대 2130억 신규 펀드 결성…연내 3000억 증액 추진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4일 12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양해 기자] DSC인베스트먼트가 설립 10년 만에 벤처펀드 운용자산(AUM) 1조원을 돌파했다. 약정총액 2130억원 규모의 대형 펀드를 조성하면서다. 벤처펀드만으로 운용자산 1조원을 넘긴 건 국내에서 9번째 사례다.

4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는 이날 펀드 결성총회를 열고 2130억원 규모의 'DSC홈런펀드제1호'를 출범했다. 회사 설립 이래 가장 큰 규모다. DSC인베스트는 연말까지 추가 자금을 매칭(matching)해 펀드 약정총액 규모를 2500억~3000억원까지 키운다는 구상이다.


주축 출자자(앵커 LP)는 국민연금이다. DSC인베스트는 지난해 말 국민연금 정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 지위를 따내며 375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산재보험기금, 한화임팩트,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기업은행, 농협은행 등으로부터 추가 자금을 끌어 모았다.


운용사 출자금(GP커밋)으로는 약정총액의 10%를 납입하기로 했다. 3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최종 결성할 경우 300억원을 책임지는 수준이다. 독립계 벤처캐피탈로서는 출자 규모가 상당한 편이다. 성공적인 펀드 운용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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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운용에는 하우스 핵심인력이 대거 참여했다. 윤건수 대표가 직접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핵심운용인력으로 김요한 전무, 이한별 상무, 신동원 상무 등이 합류했다. 각각 바이오, 콘텐츠, 플랫폼 등 분야에서 우수한 트랙레코드(track record)를 갖춘 투자심사역들이다.


DSC인베스트는 신규 펀드로 총 6개 부문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컨슈머테크(30%) ▲바이오(25%) ▲딥테크(20%) ▲퓨처모빌리티(10%) ▲그린테크(10%) ▲블록체인(5%) 관련 기업들을 겨냥한다.


펀드 규모는 커졌지만, 투자는 기존 주력 분야인 '초기기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리즈A에서 시리즈B 단계 스타트업에 약정총액의 70% 이상 투자한다. 다만 기업별 평균 투자금액을 30억~50억원 규모로 늘려 딜(Deal)을 주도하는 '리드 투자자'로 나선다는 구상이다. 


DSC인베스트 관계자는 "스타트업 입장에선 회사에 전략적 조언을 할 수 있고, 주주 간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하는 '리드 투자자'가 귀하다"며 "초기기업에 대한 리드 투자 비중을 늘려 후행투자에서 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인베스트는 올해부터 격년 주기로 3000억원이 넘는 대형 벤처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 국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벤처펀드 AUM을 굴리는 하우스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DSC인베스트의 벤처펀드는 총 1조267억원으로 불어났다. 신규 펀드 멀티클로징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연말까지 1조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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