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롯데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손잡고 국제 브랜드 행사를 개최한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돕기 위함이다.
24일 롯데그룹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유통 6개사(홈쇼핑, 백화점, 마트, 면세점, 하이마트, 코리아세븐)가 협력해 오는 9월 독일과 미국에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국내 우수 중소∙벤처 기업들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이번 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국내 20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해외 판로개척 사업이다. 롯데그룹은 올 6월부터 참가 신청을 받아 200개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중소기업에게 제품 홍보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라이브 커머스 판매 방송 등의 지원 활동을 펼친다.
롯데그룹 유통 6개사가 함께 해외 판로개척 활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동빈 회장이 올 5월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대해 강조한 이후 진행하는 첫 번째 활동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국내에도 많다"며 "이들의 해외 판로개척과 확대를 지속 지원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중소 협력사의 명절 전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올 추석에는 롯데건설 등 30개 계열사의 1만2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총 6315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평균 9일가량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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