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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ESG 경영 키워드는 '재활용'
양호연 기자
2022.08.29 18:22:49
'지속가능 친환경 철강사'...커피박·반도체 폐기물 활용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9일 18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 중 축사 악취저감을 위한 커피박 지원. 사진제공/현대제철

[딜사이트 양호연 기자] 현대제철이 '지속성장 가능 친환경 철강사'의 정체성을 구축하며 '넷제로(탄소배출 제로)' 실천에 나섰다. 사회적 가치와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로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강조된 데 따른 것이다. 


◆ '커피박'이 축사 악취 저감 자원으로


현대제철이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커피박재자원화 프로젝트'에 나섰다. 현대제철과 인천연수지역자활센터는 지난달 인천시에서 수거한 커피박을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 축사 악취저감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는 MOU를 체결했다.

경북 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미생물로 처리한 커피박을 축사에 적용할 경우 기존 축사 악취를 최고 95%까지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로써 커피박은 좁고 밀집된 농촌환경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축사 악취 민원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현장 실증 연구에 다량의 커피박이 필요했던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인천시와 진행 중인 커피박재자원화 프로젝트를 통해 수거된 커피박을 공급받아 후속 연구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커피박은 커피찌꺼기로 연간 약 15만t의 커피 원두가 수입돼 그중 0.2%만이 커피를 추출하는데 사용된다. 나머지 99.8%는 생활폐기물로 버려져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하지만 최근 커피박의 활용도가 알려지며 지난 3월에는 환경부로부터 순환자원으로 인정받는 등 활용 방안에 따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생활쓰레기에 불과했던 커피박은 이제 자원으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대표적인 자원순환기업인 현대제철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해 우리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입 광물 대체하는 '반도체 폐기물'

현대제철과 삼성전자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슬러지(침전물)를 제철 과정 부원료로 재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제철소의 제강 공정에서는 쇳물 속 불순물(황·인)을 더욱 쉽게 제거하기 위해 형석을 사용하고 있는데 반도체 폐수슬러지에 포함된 주성분(플루오린화칼슘, CaF2 50~60%)이 형석과 유사한 성분인데서 착안한 연구 결과다.


현대제철과 삼성전자, 제철세라믹(재활용업체) 등 3사(社)는 2020년 8월 폐수슬러지 재활용관련 기술협약을 맺고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 4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30t의 형석대체품을 사용해 철강재 생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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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석은 전량 해외(남미·중국 등) 수입에 의존 하는 광물이다. 현대제철에서는 연간 약 2만t의 형석을 수입해 사용하는데 현대제철은 이번에 약 1만t을 폐수슬러지 재활용품으로 대체하고 향후 점차 사용량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술개발로 삼성전자는 그동안 시멘트공장으로 보내지던 폐수슬러지를 다양한 분야에서 재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현대제철의 형석 구매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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