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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스트, 오하임아이엔티 지분 옮겨 담는다
최양해 기자
2022.09.05 08:30:22
컨티뉴에이션펀드 통해 경영권 인수 추진…"가구 산업 확장 잠재력 충분"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1일 15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IMM인베스트먼트가 7년 전 투자한 오하임아이엔티 지분을 새 펀드에 옮겨 담는다. 기존 펀드 만기가 도래했지만, 회사의 성장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해서다. 존속기간을 5년으로 설정한 '컨티뉴에이션 펀드(Continuation fund)'를 통해 중장기 성장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는 지난달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2015 IMM 디자인 벤처펀드'로 보유한 오하임아이엔티 주식 715만6754주(지분율 33.7%)를 IMM인베스트에 매각하는 계약이다.


양수도대금은 약 229억원으로 주당 3195원에 매매가 이뤄진다. 거래대금 납입 예정일은 11월 30일이다. 별도 계약금은 없다. IMM인베스트는 "향후 기관전용 사모펀드(PEF)를 결성해 매수인으로서 지위와 권리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계약체결일로부터 5개월 이내 PEF를 결성하지 않을 경우 양측의 귀책사유 없이 계약 해제 가능하다는 조항도 넣었다.


IMM인베스트가 매수인 지위를 넘길 대상은 'IMM 스페셜시츄에이션 2호 PEF(가칭)'다. 컨티뉴에이션 펀드 성격을 띠는 투자기구로 존속기간 5년, 약정총액 235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펀드를 통해 오하임아이엔티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컨티뉴에이션 펀드는 운용사가 신규 출자자(LP)를 모집해 새로운 펀드를 만들고, 거기에 기존 펀드 포트폴리오를 옮겨 담는 투자 기법이다. 운용사는 바뀌지 않고 펀드만 새롭게 만들어 기존 펀드에 담긴 자산을 새 펀드에 매각하는 형태다. 최근 해외 PEF를 중심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우량 포트폴리오의 만기일을 연장하기 위해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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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스트가 이번에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활용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오하임아이엔티 지분 33.7%를 보유한 '2015 IMM 디자인 벤처펀드'는 오는 12월 21일 만기를 맞는다. 예정대로면 투자금을 회수할 시점이지만, 오하임아이엔티의 성장잠재력에 재차 '베팅'하기로 했다.


오하임아이엔티는 집 꾸미기(홈퍼니싱) 전문기업이다. 가구를 포함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개발하고, 국내외 협력제조사 외주를 통해 제품을 생산한다. 이렇게 만든 제품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오늘의집, 한샘몰 등 국내 온라인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


IMM인베스트는 오하임아이엔티가 온라인 가구 시장에서 갖춘 경쟁력을 바탕으로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6월말 기준 29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한 자금력을 토대로 인수합병(M&A) 등 외형 확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하임아이엔티는 앞서도 '레이디가구' M&A로 인지도와 제품 생산라인을 동시에 확보한 경험이 있다.


IMM인베스트 관계자는 "오하임아이엔티는 온라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구 시장에서 이미 경쟁력을 입증한 회사"라며 "향후 온라인 가구 시장의 확장성과 회사의 실적 성장세를 고려해 만기 5년짜리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IMM인베스트는 2015년 오하임아이엔티에 투자했다. 전략적투자자(SI)인 디자인하우스와 함께 경영권을 인수하는 구조를 짰다. 프로젝트펀드인 '2015 IMM 디자인 벤처펀드(약정총액 269억원)'로 뭉칫돈을 조달했고, 블라인드펀드인 '2014 성장사다리-IMM 벤처펀드'와 '2014 IMM ICT 벤처펀드'로도 소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후 IMM인베스트는 2017년 디자인하우스로부터 오하임아이엔티 지분을 추가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오하임아이엔티는 2020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IMM인베스트는 상장 후 블라인드펀드 투자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 만기가 도래한 까닭이다. 지난해 6월 주당 3819원에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단행했다. 합병 당시 주당 취득단가(1743원)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두 펀드는 각각 53만8062주를 처분해 약 20억원씩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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