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임하영, 이대훈 기자] #임하영의 해시태그

사나이 울리는 농심 신~라면. 어느새 K-매운맛의 기준이 돼버린 신라면. 집에서 쟁여두기 좋은 봉지라면, 밖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이 있죠. 여러분은 어떤 걸 좋아하세요? 이 둘 중에 어떤 게 더 잘 팔렸을까요?

오늘 해시태그는 푸라면! #신라면컵라면입니다

#신라면 큰 컵/작은 컵 매출

그렇다면 큰 컵과 작은 컵 중 어떤 게 더 잘 팔릴까요? 정답은요 '작은 컵'입니다. 2021년 신라면 판매액은 9,300억 원으로 농심 전체 매출액의 약 35%를 차지했다고 해요. 특히 신라면 작은 컵 제품 매출이 큰사발 매출의 약 2배라고 합니다.

#신라면 컵라면

푸라면이 큰 컵과 작은 컵으로 출시된 이유는 뭘까요? 제가 물어봤습니다. 농심 관계자에 따르면, 상황과 목적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컵라면을 소비하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차원이라고 해요. 그렇다면 이들의 차이는 뭘까요? 맛의 방향성은 같으나 용기의 크기, 물의 양, 면의 굵기, 스프의 구성 등이 다르기 때문에, 사실은 서로 다른 제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하네요.

#작은 컵이 잘 팔리는 이유

작은 컵은 왜 잘 팔리는 걸까? '대부분의 브랜드가 작은 크기의 용기 제품이 잘 팔리는 경향이 있다'라는 답변을 받았어요. 소비자들이 컵라면을 소비하는 환경을 보면 컵라면은 편의점이나 야외에서 한 끼 식사로 먹거나 가정에서 간식으로 소비되는 경우가 많죠. 이때, 소비자들이 컵라면을 김밥이나 샌드위치 등 다른 음식과 함께 먹으면서 국물로 먹잖아요. 이 때문에 부담이 적은 작은 컵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신라면 해외 반응

우리나라 매운맛의 기준, 신라면! 혹시 해외에 여행가셨다가 신라면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남극을 가기 위한 관문인 칠레 끝자락부터 캄보디아, 동티모르 심지어 알프스산맥의 최고봉인 융프라우 전망대에서도 신라면 작은컵이 인기라고 해요. 게다가 오징어게임, 기생충 등 K-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면서 SNS에서도 다양한 신라면의 요리 레시피가 공유되는 등 해외 소비자 사이에서 새로운 식문화로 자리잡고 있다고 합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신라면의 신제품이나 업데이트 계획은 없다고 하는데요, 앞으로도 우리나라 매운맛의 기준인 신라면이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