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라면값 평균 9.8% 인상
원부자재 압박 심화…팔도 "인상폭 최소화해 결정"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농심에 이어 팔도도 라면값을 평균 9.8% 인상키로 결정했다. 원부자재 및 인건비 상승 압박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물가 영향을 고려해 인상폭을 정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팔도는 내달 1일부로 비빔면 등 12개 라면 브랜드 공급가를 평균 9.8%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팔도비빔면의 경우 9.8%, 왕뚜껑은 11%, 틈새라면은 9.9% 인상된다.
이번 가격 인상은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원부자재 가격이 급등한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임금 상승으로 인해 물류비∙인건비 등 고정비 압박이 심해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팔도 관계자는 "소비자 물가 영향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해 결정했다"며 "유통점에 따라 실제 판매가격은 다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농심 역시 지난달 라면값을 인상키로 결정한 바 있다. 농심은 이달 15일부터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의 출고가격을 평균 11.3%, 5.7%씩 인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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