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농심과 팔도에 이어 오뚜기도 라면 가격 인상에 나선다.

오뚜기는 오는 10월 10일부로 라면류의 제품 가격(출고가 기준)을 평균 11.0%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가격 조정 이후 14개월 만이다.

상품별로 진라면은 620원에서 716원(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15.5%, 진비빔면이 970원에서 1070원으로 10.3% 인상된다. 아울러 진짬뽕이 8.4%(1495원→1620원), 컵누들이 7.8%(1280원→1380원) 오른다.

오뚜기 관계자는 "원재료값 상승에 고환율이 지속되고 물류비 등 국내외 제반비용이 급등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이번 가격 조정에도 오뚜기라면 가격은 주요 경쟁사보다 낮은 편이며, 더 좋은 맛과 품질의 제품,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