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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방산 '화룡점정'은 KAI
김진배 기자
2022.09.26 18:11:21
육·해·공군으로 사업 확장 가능 및 우주사업도 탄력
한화디펜스의 다목적 무인차량. 사진제공/한화

[팍스넷뉴스 김진배 기자]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 인수로 해군 사업까지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군 사업 확대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우조선을 통으로 인수하는 조건으로 한국항공우주(KAI) 인수를 가능하게 해달라는 조건을 내걸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한화그룹 KAI 인수를 통한 항공·전투기사업 진출설이 재점화되고 있다. 육군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한화가 해군을 넘어 공군사업까지 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것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사진제공/한화

한화그룹 방산사업 변화의 중심에는 한국형 록하드 마틴을 꿈꾸는 김동관 부회장의 야심이 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 직을 맡고 있었고 올해 각자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김 부회장이 대표이사에 올라서면서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방산을 몰아주고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번 대우조선 인수 또한 해군으로 방산 사업을 확대하려는 김 부회장의 의지가 담겼다. 다만 당초 특수선 분야만 분할해 인수하는 것을 추진했으나, 협상 과정에서 기업 전체를 인수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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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결정에 일각에서는 산업은행과 한화그룹이 KAI 인수를 전제로 대우조선 전체 인수에 동의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향후 KAI 인수를 통한 항공기 사업 진출을 위해 자금 출혈을 감수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실제 한화그룹의 방산사업은 육군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육군 지상 장비의 90%를 담당하고 있으며, 발사대의 경우 100% 제작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기 엔진 정비 및 제작을 담당하며 공군 사업에 일부 참여하고 있긴 하지만,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항공기 제작에는 발을 담그고 있지 않다. 사업 확장을 위해서는 해외로 향하거나 사업 부문을 넓혀야 하는데, KAI를 인수하면 이런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과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AI 인수 후보로 거론됐었다는 점도 KAI 인수 재추진 설에 힘을 싣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까지 KAI 지분 584만7511주(5.99%)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항공기 엔진 사업에 집중하겠다며 모든 지분을 매각해 인수 후보에서 제외돼왔다.


한화그룹이 KAI 인수에 나설 경우 육·해·공군 사업에 모두 진출하는 것은 물론, 우주사업도 탄력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그룹 우주사업과 상당부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한화그룹은 김 부회장을 중심으로 우주사업에 나서고 있다. 그룹 내에서는 김 부회장을 팀장으로 스페이스허브라는 우주사업 전담조직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사업적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누리호 엔진을 개발하는 등 추진체를 개발한 바 있고, 한화시스템이 위성 사업에 나서 우주인터넷을 구축에 나섰다.


KAI도 미래사업으로 우주사업을 점찍었다. 누리호 제작에 참여해 발사체 총 조립 및 1단 추진제 탱크를 개발했다. 이밖에도 차세대 중형위성은 물론 정지궤도 복합위성, 다목적 실용위성 등을 개발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화그룹이 최종적으로 KAI까지 노릴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육·해·공군은 물론 우주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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