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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솔루션즈, 다이소 유사업 진출?
설동협 기자
2022.09.30 15:05:56
전기차 분할 후 존속회사, 지속가능성 불투명
이 기사는 2022년 09월 30일 15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설동협 기자] 스마트솔루션즈(옛 에디슨EV)가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전기차 사업 물적분할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선 미래먹거리인 전기차 부문을 시장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스마트솔루션즈(에디슨EV) 수원 사옥 전경. 사진제공/팍스넷뉴스

30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마트솔루션즈는 최근 임시 주주총회에서 경형 전기차(EV) 사업 부문을 단순 물적분할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이에 따라 존속회사(스마트솔루션즈)는 신설회사(스마트EV)에 전기차 관련 사업 부문을 전부 넘겨주게 될 전망이다.


스마트솔루션즈가 미래먹거리로 꼽히는 전기차 사업을 분할한 까닭은 실적 개선에 나서기 위함이다. 현재 스마트솔루션즈는 계속사업 영업손실로 관리종목에 지정, 거래정지 상태다. 흑자전환을 이뤄내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를 면치 못할 처지에 놓였다. 


당초 스마트솔루션즈의 사업은 크게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차 부문으로 이뤄졌다. 매출 비중은 각각 45%, 55% 수준으로 전기차 부문이 다소 높은 편이다. 다만 전기차 사업 부문은 매년 적자를 내고 있어 스마트솔루션즈에겐 아픈손가락으로 꼽힌다. 전기차 부문을 연결 실적에서 제외시켜야 흑자전환에 다가설 수 있다는 게 회사측 논리다.


이같은 이유로 신설회사(스마트EV)는 현재 시장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단순 분할만으로는 스마트솔루션즈의 연결 실적에서 제외되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측도 전기차 부문 매각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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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정대규 스마트솔루션즈 대표집행임원은 "경형전기차 사업부문은 장기적으로 유망한 사업인 것은 분명하나, 지속적인 투자비용으로 인해 흑자 달성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기차 사업부문을 물적분할 후 매각 할 경우에는 중단사업손실로 처리되므로 계속사업 영업이익에서는 빠지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존속회사의 성장 동력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존속회사의 신규 사업 추가와 관련된 정관 변경의 건도 통과시켰는데, 그 방향성이 상당히 불명확하다. 구체적으로 보면 ▲농축산물 소매업 ▲부동산 매매 및 임대업 ▲유통판매 및 화장품 수출입업 ▲마스크, 부직포 관련 무역업 등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스마트솔루션즈가 다이소를 차리려는 게 아니냐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특히나 스마트솔루션즈의 재정 형편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 신규 사업에 투자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이번 물적분할을 통해 스마트솔루션즈의 자본금 상당분이 신설회사로 이관됐다. 반면 부채의 경우 존속회사가 대부분을 그대로 떠 안는 형태다. 


지난해 말 기준 스마트솔루션즈의 자본과 부채는 각각 438억원, 655억원 가량으로, 부채비율은 149% 수준이다. 이번 분할에 따라 존속회사는 자본 235억원, 부채 625억원(부채비율 265%)을 갖는다. 신설회사의 경우 자본 205억원, 부채 66억원(부채비율 32%)이다. 사실상 순자산 상당분은 신설회사에게 넘겨줬다는 의미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스마트솔루션즈의 기존 현금유동성도 좋지 않은 편인데, 이번 분할로 상황이 더 나빠졌다"며 "전기차 부문을 매각해 재무제표상 실적개선을 이뤄도 성장 동력을 발굴하지 못한다면 지속가능성이 불투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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