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하나투어가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개선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된데 따른 결과다. 하나투어는 일본·대만·홍콩 등 주변국가들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함에 따라 4분기 실적은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투어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75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225.3%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218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규모가 57억원 줄었다. 반면 순손실은 20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본사 건물매각에 따른 기저효과로, 앞서 2분기와 비교하면 적자규모가 74억원 감소했다.
하나투어가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은 엔데믹으로 국가 간 봉쇄가 해제됐고 해외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하나투어의 3분기 전체 송출객은 14만6097명으로 전 분기 대비 124% 늘었다. 패키지 송출객 역시 전 분기 대비 187% 늘어난 6만5176명이었다. 전체 송출객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3분기의 12% 수준을 회복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얼어붙었던 작년에 비해 올해 3분기에는 해외여행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영업손실이 축소 설명했다.
나아가 4분기에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내다 봤다. 일본과 대만, 홍콩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앞서 회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이전 여행객의 30% 수준을 회복했다"며 "4분기에는 일본 등 주변 국가들의 무비자 입국으로 여행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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