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미디어 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하 브랜드엑스)이 올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브랜드엑스는 10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1549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19.1% 증가한 실적이다. 연결 기준 3분기 단일 매출은 551억원, 영업이익은 44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브랜드인 젝시믹스는 2개 분기 연속 500억 매출을 올렸다. 올 3분기 매출은 약 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했다. 젝시믹스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약 140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의 97%를 수준이다. 젝시믹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집계됐다.
브랜드엑스는 3분기 호실적 배경으로 '오프라인 확대 전략'과 '자회사 내실 경영'을 꼽았다.
오프라인 확대의 경우 현장 경험과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과 접점을 늘리는 전략이 통했다고 자평했다. 일례로 젝시믹스 키즈라인은 론칭과 동시에 단독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호응을 얻었다. 오는 18일에는 '더현대서울'에서 팝업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또 이 기간 젝시믹스는 부산, 김해, 창원 등 경상권 지역을 중심으로 6개 신규 매장을 출점하기도 했다.
자회사 경영은 실속에 방점을 찍었다. 현재 인큐베이팅 중인 브랜드엑스피트니스를 연결 자회사에서 분리하고, 브랜드엑스헬스케어와 젤라또랩은 경영 효율화를 위한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
4분기에는 앞서 출시한 골프, 키즈라인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젝시믹스 골프는 F/W 시즌 필드룩을 선보이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키즈라인은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집객 효과를 내고 있다. 여기에 판매단가가 높은 아우터 의류들을 대거 선보여 연말까지 호실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브랜드엑스 관계자는 "3분기 대내외적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회사 성장을 위한 디딤판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환경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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