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효정 기자] 유의종목으로 지정됐던 위믹스가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 협의체(DAXA, 이하 닥사)는 24일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위믹스를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8일 오후 3시 이후 국내 원화 거래소에서 위믹스 거래가 종료된다. 내년 1월 5일 오후 3시엔 출금 지원이 종료된다.

지난 10월 24일 닥사는 유통계획과 실제 유통량 차이가 크게 발생했다는 이유로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이후 닥사는 2차례 유의종목기간을 연장하면서 면밀한 검토를 이어갔다. 그리고 결국 한 달만인 11월 24일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닥사 측은 "위믹스 측이 닥사 회원사에 제출한 계획 대비 초과 유통량이 상당했다"며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 거래지원 종료 여부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수차례 언론보도를 통해 발표하는 등 투자자 보호 목적과는 상관없는 혼란을 야기했다"고 상장폐지 사유를 밝혔다. 

이어 "소명기간동안 제출된 자료에 각종 오류가 발견되었고 이후 수차례 정정 또는 수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젝트 내부 정보 파악 및 관리능력에 대한 신뢰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