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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급여도 '인색'
최재민 기자
2022.12.12 07:51:14
③적은 직원수에도 평균 임금 4306만원…시장 "ESG와 거리 멀어"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7일 15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코스트코 홈페이지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코스트코코리아가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음에도 임직원 급여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사 대비 임직원 수가 3분의 1 수준으로 적지만, 수익 상당 부분을 모회사에 로열티∙배당으로 지급하고 있는 게 요인으로 분석된다.


고용노동부 고용형태공시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코스트코코리아의 임직원 수(소속 외 근로자 포함)는 6750명이다. 2020년(6638명)과 2021년(6554명)에 비해 소폭 늘긴 했으나 경쟁사와 비교하면 크게 적은 수준이다. 이마트의 경우 2022년 임직원 수가 2만4247명으로 코스트코코리아보다도 3.6배 많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 같은 인력 간극에도 두 회사가 벌어들이는 수익 규모에는 큰 차이가 없단 점이다. 코스트코코리아는 2021 회계연도(2021.09~2021.08) 동안 194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이마트 역시 비슷한 기간(2021년 3분기~2022년 2분기) 2196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코스트코코리아가 훨씬 적은 직원 수를 보유했음에도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낸 셈이다.


하지만 코스트코코리아의 임직원 평균 임금은 이마트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트코코리아가 2021 회계연도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임금은 2907억원으로 1인 평균 급여는 4306만원이다. 이와 달리 이마트의 경우 연평균 급여가 4400만원으로, 코스트코코리아보다 100만원가량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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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코스트코코리아가 수익 대부분을 모회사에 로열티∙배당으로 지급하느라 임직원 급여에 인색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 최근 3년(2019~2021 회계연도)간 코스트코코리아가 모회사에 지급한 로열티∙배당은 6396억원으로 이 기간 회사가 임직원에게 지급한 급여(8049억원)의 79.5%에 달한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 관계자는 "회사의 이익에 대한 권리는 주주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에게도 있다"며 "최근 ESG경영이 화두에 오르고 있는 만큼 회사 측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투자활동이나 구성원들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현금을 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한 관계자도 "코스트코코리아가 벌어들이는 수익 및 회사 규모에 비해 내부 구성원들에 대한 처우는 그닥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미국 본사가 한국 법인을 단순 캐시카우로만 여기는 것으로 보일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팍스넷뉴스는 지속적으로 코스트코코리아에 연락을 취했지만, 회사 측은 답변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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