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이사가 새해를 맞아 공정과 상생 그리고 소비자가치를 우선한 공공기관의 역할과 책무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대표는 2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열린 신년행사에서 "불황과 초경쟁의 시기에 실체적인 변화와 혁신을 가속해 획기적인 판로 경쟁력 강화와 공적기능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올해 최우선 해야 할 3대 가치로 공정과 상생, 소비자가치를 정하고 입점과 편성, 방송의 절차적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또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모바일 중심의 사업재편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그는 "라이브 커머스, SNS 커머스 등 신커머스의 본격 추진과 외부 플랫폼과의 제휴 확대를 통해 모바일 판로 기능을 강화하겠다"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비자 요구 분석과 상품개발, 편성과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의 마케팅 고도화 등 데이터 기반의 경영활동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상품력 강화와 상품차별화를 위한 상품혁신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개발 중심의 MD기능 강화와 PB·NPB 상품개발, 직매입, 직거래 확대, 매체별 통합 소싱을 위한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 판로지원액 1조원 돌파와 누적적자 완전 해소 등의 값진 성과는 성장의 기회와 함께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위기와 도전의 시기를 맞아 하나의 팀이 되어 공영홈쇼핑 10년을 향하는 힘찬 도약의 해를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