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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바이오메딕스, 내달 IPO…바이오 투심 가늠자
강동원 기자
2023.02.28 08:10:20
중소형 IPO 인기 이어져…장기 성장성은 의문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7일 16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에스바이오메딕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가 기업공개(IPO) 일정에 착수한다. 최근 공모주 투자 열풍과 함께 바이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될 기미를 보여 공모 흥행 여부가 주목된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일부 파이프라인에서 매출을 거두고 있는 점을 투자 매력도로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좀처럼 후속 성과를 내지 못하는 점은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로 지적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스바이오메딕스는 내달 8~9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75만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6000~1만8000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759억~1979억원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같은 달 14~15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출처=증권신고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 2003년 설립됐으며, ▲배아줄기세포 표준화(TED) ▲3차원 세포 스페로이드 구현(FEC) 플랫폼으로 세포치료제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피부치료제 '큐어스킨'으로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아 출시된 뒤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제품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2억5900만원으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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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성장도 성공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89억원, 영업손실은 22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으며 영업손실 폭은 4억원 줄었다. 바이오·뷰티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 에스테팜(45.42%)의 필러 제품 판매량이 급증하며 실적이 증가했다.


(출처=증권신고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회사 성장세를 잇기 위해 척수손상과 파킨슨병치료제 등 후속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공모자금(120억~135억원) 역시 이들 파이프라인의 임상·비임상 시험 및 연구개발(R&D)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바이넥스와 동국제약 등 전략적 투자자(SI)와도 협업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 순이익 343억원을 거두는 게 목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에스바이오메딕스가 공모주 투자 열기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 시선을 모은다. 이달 기관 수요예측에 나섰던 기업 7곳 중 오아시스(철회)를 제외한 6곳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 이상으로 결정해서다. 이노진(줄기세포), 바이오인프라(임상시험수탁기관) 등 바이오업종에 속한 기업들의 공모 흥행이 이어지는 점도 기대를 키운다.


(출처=한국거래소)

하지만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장기 성장성에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 2020년 7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예심)를 청구했으나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4개의 임상시험 결과를 반영하기 위해 이를 철회했다. 이로부터 3년이 지났으나 해당 파이프라인들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들이 단기차익을 노리려는 관점으로 공모주 투자에 접근하고 있어 바이오 기업이더라도 기업가치가 낮다면 공모 흥행에 성공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에스바이오메딕스 역시 공모 규모가 적은 편에 속해 증시 입성은 무난해 보이지만 현재 사업 내용을 고려했을 때 장기 투자로 접근하기는 어려워 보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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