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SVB 사태 때문에 급락한 찰스 슈왑 "지금이 매수 기회다"
10일 종가 58.70달러... 도이치뱅크 목표주가는 109달러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3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찰스 슈왑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무슨 일이지?


SVB 폐쇄 사태로 미국의 금융주가 큰 타격을 받았죠. 찰스 슈왑도 그중 하나인데요. 이 기업의 주가는 지난주 무려 23.81%나 급락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이 찰스 슈왑을 매수할 기회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UBS의 브레넌 호켄 애널리스트는 9일(현지시간) "SVB는 전통적인 대부업체로 주로 초기·성장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찰스 슈왑은 소매 자산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업 포트폴리오상 찰스 슈왑과 SVB는 완전히 다르며, 찰스 슈왑의 안정성이 더 견고하다는 거죠. 그는 "찰스 슈왑은 손해를 보고 증권을 팔기 전에 동원할 수 있는 몇 가지 수단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SVB처럼 돈을 구하기 위해 급하게 보유 증권을 팔 가능성이 낮다는 겁니다.


그래서?


종종 특정 기업의 주가는 과하게 하락하기도 합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이슈가 터질 때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다. SVB는 그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같은 금융 섹터 전반의 주가가 하락한 겁니다. 분명 서로 다른 사업과 위험, 그리고 기회를 지니고 있음에도 말이죠. SVB 사태는 기본적으로 시장에는 큰 악재입니다. 그러나 과도하게 하락한 몇몇 종목은 투자자들에게 기회이기도 할 것입니다.


주가는 어때?


10일(현지시간) 찰스 슈왑의 주가는 11.69% 하락한 58.7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UBS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90달러입니다. 도이치뱅크의 애널리스트도 투자자들이 찰스 슈왑의 유동성 위험을 과장했다며, 지금은 매력적인 매수 기회"라고 전했습니다. 도이치뱅크가 낸 목표주가는 109달러입니다. 지난 금요일 종가 기준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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