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1분기 순익 59%↑…비이자이익 확대
순이익 9471억원, 선제적 충당금 935억원 적립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올 1분기 유가증권 운용손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 영향에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8%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28일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94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5963억원) 대비 58.8%(3508억원)증가한 수치이다.


이자이익은 감소한 반면 유가증권 운용손익 증가로 비이자이익이 확대된 것이 실적개선의 주요 요인이다. 이자이익(2조298억원)은 7.5%(1651억원) 줄었고, 비이자이익은 7216억원으로 129.9%(4017억원) 급증했다.



농협금융은 경기불확실성 대응을 위해 선제적 충당금 935억원을 적립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작년 3월말 731억원에서 2201억원(301.1%) 늘어난 2932억원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05.33%에 달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9%였으며, 수익성 지표는 ROE(자기자본이익률) 14.29%, ROA(총자산순이익률) 0.80%를 각각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721억원이며, NH투자증권은 1841억원, 농협생명 1146억원, 농협손해보험 789억원, 농협캐피탈 246억원 각각 기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채권 증가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 경영환경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영위기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향후 적정 수준의 충당금 적립을 통해 미래손실흡수능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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