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일회성 비용에 수익성 '후퇴'
명품브랜드 론칭과 확장 등 판매관리비 증가…영업이익 543억원 8.2%↓
출처=금융감독원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섬이 올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신규 브랜드 론칭과 확장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여성 캐릭터 및 명품 판매 호조로 매출 확대에는 성공했다. 


한섬은 올 1분기 매출액이 4059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43억원으로 같은 기간 8.2% 감소했다.


한섬의 매출이 증가한 것은 ▲아워레가시 ▲가브리엘라 허스트 ▲토템 등 해외 명품브랜드 론칭에 따라 포트폴리오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타임, 마인, 시스템 등 기존 여성 캐릭터 판매도 호조를 나타냈다. 수입 명품 카테고리의 매출은 전년 대비 23.7%, 여성 캐릭터 매출은 3.9% 각각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반면 영업이익이 축소된 것은 신규 브랜드 론칭 등 투자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광고선전비 등이 포함된 판매관리비는 1분기 2043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한섬 관계자는 "아워레가시, 가브리엘라 허스트, 토템 등 해외 브랜드 론칭에 따른 신명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타임, 마인, 시스템 등 여성 캐릭터 판매 호조 등으로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며 "다만 신규 명품브랜드 론칭 및 확장에 따른 투자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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