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에 책임광물 활용"
RMI 검증 광산·공급사 통해 원료 수급...자체 평가 프로세스도 강화
양극재 원료와 배터리.(제공=포스코퓨처엠)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양·음극재에 분쟁단체 자금유입, 인권침해, 환경파괴 우려가 없는 '책임광물'을 활용하고 있다. 검증된 광산·공급사를 통해 원료를 수급하고 자체 평가 프로세스도 강화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원료이자 분쟁광물로 분류되는 코발트, 텅스텐의 경우, 책임광물 글로벌 협의체인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가 검증한 광산과 공급사에서만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RMI은 4대 분쟁광물(금, 주석, 탄탈륨, 텅스텐)과 코발트 등 원료의 원산지 추적 조사와 생산업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RMI 검증을 마친 공급사는 2021년 기준 5개에서 2022년 6개로 확대됐다.


또한 포스코퓨처엠은 리튬, 니켈, 망간, 흑연 등 아직 RMI 인증제도가 없는 광물도 RMI에 준하는 수준으로 자체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아프리카,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에서 25개국 211개 위험지역을 지정해 공급사들이 해당 지역에서 소규모 영세 광산의 원료를 활용하지 않도록 관리 정책을 수립했고, 2022년부터 위험지역을 28개국 285개 지역으로 확대하며 평가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두 번째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보고서에서 분쟁 단체의 자금 유입, 인권침해, 환경 파괴 등의 우려가 없는 광물을 사용하며 ESG경영 관점의 공급망 체계를 지속 구축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포스코퓨처엠 구자현 구매계약실장은 "책임광물보고서를 통해 포스코퓨처엠의 광물 구매 정책과 공급망 관리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며 "환경과 인권을 고려한 광물 구매정책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배터리 소재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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