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2차전지 캔 신공장' 투자금액 확대
생산설비 업그레이드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충청남도 아산시에 세워질 동원시스템즈 2차전기 캔 신공장 조감도. (사진=동원시스템즈 제공)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2차전지 캔 신공장 건립에 투입되는 투자비용을 확대했다. 생산효율화에 적합한 장비로 설비를 교체한 데다, 공장 설립에 필요한 원재료 가격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동원시스템즈는 2차전지 캔 신공장 건립 투자금액이 기존 585억5000만원에서 705억2800만원으로 20.5%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신공장 완공예정일은 오는 6월29일이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생산 효율화에 좋은 제품으로 설비를 업그레이드 했고, 공장 건립에 필요한 원재료 가격도 상승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새먹거리로 점찍은 2차전지 캔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충청남도 아산에 2차전지 캔 신공장을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국내외 전기차 사업에서 원통형 배터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적잖은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4680규격 배터리의 경우 전기자동차 선두 회사인 테슬라가 사용하고 있는 터라 공급량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던 것도 한 몫했다.


이에 동원시스템즈는 아산사업장 내 연면적 1만6733㎡(5062평) 부지에 21700규격(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 캔과 4680규격(지름 46㎜, 높이 80㎜) 원통형 배터리 캔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도입 중이다. 신공장이 완공되면 동원시스템즈는 연간 약 5억개 이상의 원통형 배터리 캔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나아가 차세대 신제품인 4680 규격 원통형 배터리 캔의 양산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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