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2Q 알루미늄 수출 부진에 '울상'
영업이익 256억원…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올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미주 시장을 중심으로 알루미늄 판매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동원시스템즈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348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13.2% 줄어든 금액이다.


동원시스템즈의 수익성이 악화된 건 알루미늄 수출이 부진했던 까닭이다. 작년 2분기만 해도 이 회사 알루미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8% 증가한 476억원을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 2분기엔 미국 등 미주 시장을 중심으로 관련 수요가 줄면서 매출과 수익성 모두 악화됐단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 동원시스템즈는 올 하반기 아셉틱(무균충전음료) 사업과 단가 안정화가 예상되는 연포장, 캔 부문을 판매 강화에 집중해 수익 개선을 이루겠단 계획이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미주 시장의 알루미늄 수출 감소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며 "하반기엔 연포장, 캔 등 포장재 원부자재 단가의 안정화를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셉틱 사업이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이는 만큼 해당 부분에서도 매출 증가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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