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글로벌리츠, 신규자산 편입 노린다
자리츠 지분 1050억에 취득…"향후 실적·배당 긍정적 효과 기대"
이 기사는 2023년 06월 30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미래에셋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신규 자산 편입을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자(子)리츠인 미래에셋글로벌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물류센터 자산을 편입한 데 이어 추가 자산 매입도 계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지난 27일 부동산투자회사 지분증권 취득을 결의했다. 취득 예정 증권은 미래에셋글로벌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보통주 502만5000주 내외로 취득가액은 1050억원이다. 다만 취득 예정 주식 수와 출자 금액, 출자 시기 등은 시장 환경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이사회가 이 같은 결의를 한 데는 추가 자산을 편입하기 위해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실제로 지분증권을 취득한 것은 아니고 향후 신규 자산 편입 시 지분증권 취득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 중 하나를 마련한 것이기 때문에 신규 자산 매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미래에셋글로벌리츠 홈페이지)

최근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상장 후 처음으로 신규 자산을 편입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자리츠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아카데미스포츠·아웃도어 물류센터를 편입할 예정이다. 해당 물류센터의 임대면적은 4만2172평으로 임대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최근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하면서 향후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제1기(2021년 5월21일~2022년 3월31일) 영업수익(매출)은 82억원을 기록했다. 제2기(2022년 4월1일~2022년 9월30일) 영업수익은 119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제3기에는 136억원까지 증가했다.


수익성도 나쁘지 않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제3기 영업이익은 40억원이다. 이는 전기(45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제1기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32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제3기 당기순이익은 76억원으로 전기(20억원) 대비 3배가량 늘었다.


리츠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지속해서 새로운 자산을 편입하는 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실적도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자산이 편입된다면 향후 실적뿐 아니라 배당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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