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OK금융 회장, 아시안게임 선수단장 맡는다
역사상 첫 재외동포 출신 선수단장…"물심양면 선수단 지원 할 것"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제공=OK금융그룹)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제 19회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아시안게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단장에 공식 선임됐다.


OK금융그룹은 지난 5일 대한체육회가 정기이사회를 열고 최윤 회장의 선수단장 선임을 비롯한 대한민국 선수단 본부임원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최윤 회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9월23일부터 10월8일까지 ▲개·폐회식 등 공식행사 참가 ▲대회 조직위원회 주관 ▲단장회의 및 선수단 회의 참가 ▲주요인사 방문시 접견 및 환담 ▲선수·코치진 선수단 격려 등 선수단 운영 및 지원을 총괄한다. 


최 회장은 아시안게임 역사상 첫 재외동포 출신 선수단장이다. OK금융그룹은 "재일교포 3세이자 재외동포 출신으로 사상 첫 선수단장에 선임돼 새 역사를 쓰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선수단장을 맡아 ▲국내 유관 단체는 물론 ▲재일본대한민국민단•재일본대한체육회 ▲세계한상대회'리딩 CEO'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세계한인회총연합회 ▲재외한국학교•재외동포청 등 재외동포 네트워크의 참여 및 협력을 이끌어내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온 국민이 하나되는 대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선수단 단장이라는 중차대한 책무를 부여 받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영광스러우면서도 약 1200명의 선수단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끌어야 할 임무를 생각하면 어깨가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열정과 불굴의 투혼, 도전정신을 발휘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스포츠가 주는 즐거움과 감동,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선수단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최윤 회장은 일본 현지 사회에서 차별을 받으면서도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은 재일교포 3세"라며 "1999년 소비자금융업을 시작으로 국내 첫 발을 내디딘 후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 18개 계열사를 보유한 대기업으로 키운 기업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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