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아이큐브, 공모가 1만2000원…희망밴드 초과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888대 1…26~27일 일반공모 청약
박문원 엠아이큐브솔루션 대표가 IPO 기업설명회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엠아이큐브솔루션)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엠아이큐브솔루션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지난 20~21일 이틀간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888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1982개 중 1개를 제외한 99.99%(가격 미제시 포함)가 공모가 희망밴드(8500~1만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보유확약(15일~6개월) 건수도 573건(29%)에 달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공모가를 1만2000원으로 확정하고 오는 26~27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일반투자자 몫으로는 30만2500주를 배정했다. 상장 시가총액은 579억원이다. 이후 납입·환불 등을 거친 뒤 내달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들은 엠아이큐브솔루션의 수익성과 사업 확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0년 설립된 회사는 전기·전자와 2차전지 등 제조 업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정보전략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23억원, 영업이익 28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하는 공모자금(145억원)을 ▲연구개발(R&D) 및 프로젝트 인력채용 ▲연구시설 확충 ▲글로벌 시장 확장 등에 사용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문원 엠아이큐브솔루션 대표는 "상장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으로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