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울산 아울렛 담보로 500억 조달
차입금 상환 400억원 및 운영자금으로 100억원 활용
이랜드리테일 (출처=이랜드리테일 홈페이지)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500억원 규모의 담보부사채를 발행했다. 900억원을 상회하는 뉴코아아울렛 울산점을 담보로 내놓은 덕분에 안정적인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26일 이랜드리테일은 4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담보부사채'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2년물 40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연리이자율은 4.459%다. 사채 발행은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 전액을 차입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올 7월까지 이 회사에 만기 도래하는 단기사채는 총 2건이며, 금액은 400억원 규모다.


이랜드리테일이 안정적으로 자금조달에 성공한 것은 뉴코아아울렛 울산점을 담보로 걸었던 덕분으로 풀이된다. 뉴코아아울렛 울산점은 울산 남구 달동 1360-3번지에 위치했으며, 지난 5월 913억원 가치를 인정받았다. 토지와 건물은 각각 613억원, 300억원 규모로 평가됐다. 이랜드리테일은 앞서 5월 열린 이사회에서 뉴코아아울렛 울산점을 담보로 신규 차입하는 안건을 의결하기도 했다.


한편 이랜드리테일은 뉴코아아울렛 울산점을 담보로 100억원 규모의 사모채도 발행했다. 사모채 발행 금액은 모두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7월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것"이라며 "기존 차입금 보다 이자율이 낮아 금융비용 부담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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