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씨티씨 최대주주 자리 되찾았다
장내매수로 17.26% 확보, 향후 이민구 대표와 지분 싸움 치열해질 전망
씨티씨바이오 홍천공장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의 지분을 추가 매입하며 최대주주 자리를 되찾았다.


씨티씨바이오는 19일 공시를 통해 파마리서치 외 1인의 지분율이 17.26%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앞서 파마리서치는 이 회사 지분을 15.36% 보유 중이었으며, 장내매수를 통해 1.9%를 추가 확보했다.


앞서 파마리서치는 4월 씨티씨바이오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지만 이후 이민구 대표가 주식담보대출을 받으며 한달 여만에 최대주주 지위를 빼앗긴 바 있다. 이후 파마리서치는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 공시를 통해 씨티씨바이오의 주식 취득을 위해 2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밝힌 뒤 계속해서 지분을 늘려왔다. 그 결과 기존 최대주주인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 외 1인의 지분율인 15.5%를 넘어섰다.


이에 시장에선 향후 파마리서치와 이민구 대표 간 지분 싸움이 한층 치열해질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한 관계자도 "이민구 대표 역시 추가 지분 매입 의사를 수 차례 밝혀온 만큼 씨티씨바이오의 경영권을 둘러싼 지분 싸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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