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달러 제너럴도 못 피하는 인플레이션
투자 의견 하향 조정한 JP모간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1일 0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달러 제너럴 로고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미국판 다이소 '달러 제너럴'


미국을 대표하는 저가형 매장이라고 하면 달러 제너럴과 달러 트리가 있습니다. 미국의 천원샵, 혹은 미국의 다이소라고도 할 수 있죠. 물가가 비싸지면 이들 업체는 수혜를 봅니다. 사람들이 저렴한 제품을 원하니까요.


공식을 깨버린 강한 인플레이션


그런데 이 공식마저 깨질 정도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심한 듯 해요.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간의 매튜 R. 보스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핵심 고객인 중저소득층이 저축 감소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비중 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강한 인플레이션이 너무 오래 이어지면서 핵심 고객의 지갑이 너무 얇아졌다는 겁니다.


보스 애널리스트는 "학자금 대출 상환과 금리 인상, 연료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중간 소득층에 대한 초과 저축이 올해 가을 말까지 고갈될 것으로 달러 제너럴의 경영진이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달러 제너럴 역시 불안한 환경을 인지하고 있다는 거죠.


크게 낮아진 주가


달러 제너럴의 주가는 올해 무려 50% 이상 하락했습니다. 금리가 단계적으로 높아졌던 2022년 나름 선방했지만, 더 이상 버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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