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밸류리츠, 유상증자 이어 공모채 모색
4분기 중 발행 위해 신용등급 획득…트윈트리타워 관련 브릿지론 차환 목적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의 주요 자산인 광화문 '트윈트리타워' 전경. (제공=이지스자산운용)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이지스밸류리츠가 유상증자에 이어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이지스밸류리츠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첫 공모·상장 리츠다. 대표적인 기초 자산은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 등이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최근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ICR) A-(안정적) 등급을 각각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회사채 발행을 위한 사전 행보다.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무보증사채 등급을 받아야 한다.


이지스밸류리츠는 트윈트리타워 매입 관련 브릿지론 대출금을 차환하기 위해 오는 4분기 중 공모채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지스밸류리츠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628억원을 조달, 트윈트리타워 브릿지론 1760억원 가운데 600억원을 상환한 바 있다. 차입 조달을 통해 나머지 자금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공모채 발행을 포함한 다양한 자금 조달 수단을 통해 리츠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지밸류리츠가 실제 기업신용등급을 받은 시기는 지난달 초다. 미공시 조건으로 등급을 받은 이후 이달 초 공시로 전환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자산 포트폴리오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프라임 오피스 2곳의 임차인 신용도 및 다각화 수준이 우수하고 낮은 공실률이 유지되고 있어 임대 안정성이 확보돼 있다"고 분석했다.


한신평은 "부동산투자회사로서 배당가능이익 한도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함에 따라 유상증자 이외 내부 잉여현금과 자본축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 투자 재원 확보가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