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포스코·에이치라인해운과 '바이오선박유' MOU
포스코 벌크선으로 시범운항 진행…해상 물류 밸류체인 탄소감축 앞장
(제공=GS칼텍스)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GS칼텍스가 포스코, 에이치라인해운과 '바이오선박유'(Bio Marine Fuel)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3사는 해운 분야 탄소 감축을 위해 바이오선박유의 공급과 사용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달 중으로 포스코 원료전용선(벌크선)에 바이오선박유를 공급해 시범 운항을 진행한다. 


바이오선박유는 재생 가능한 원료를 사용해 제조되기 때문에 기존 화석연료 기반 선박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65%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특히, 폐식용유 기반 바이오디젤을 사용한 바이오선박유의 경우 80% 이상의 탄소 배출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GS칼텍스의 바이오선박유는 'ISCC EU'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이를 통해 화주인 포스코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 및 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의 탄소 규제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2018년부터 선박 배출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의 감축을 위해 원료전용선을 대상으로 탈황설비를 장착하고, 2021년에는 세계 최초로 LNG추진 대형 벌크선을 도입해 운항하는 등 해양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김병주 GS칼텍스 사업운영부문장은 "GS칼텍스는 국내 바이오선박유 보급을 선도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외 선사뿐만 아니라 화주들과도 소통하며 글로벌 고객들의 탄소 배출 감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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