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미국 10대들, 넷플릭스보단 유튜브
스트리밍 경쟁 치열해지는 가운데 유리한 위치 점한 유튜브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2일 09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파이퍼 샌들러의 설문조사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가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어요.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대들은 하루 동영상 소비 시간 중 29.1%를 유튜브에서 보낸다고 답했습니다. 28.7%의 넷플릭스보다 더 높은 수치를 나타낸 것입니다. 이는 파이퍼 샌들러가 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현상입니다. 그동안 10대들은 유튜브보단 넷플릭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거든요.


파이퍼 샌들러는 2001년부터 매년 두 차례 미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9월에 미국 전역의 평균 16세 미만 10대 9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파이퍼 샌들러는 "유튜브의 콘텐츠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되고, 동시에 스트리밍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스트리밍 플랫폼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와중에 유튜브가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10대가 중요한 이유


각종 서비스가 출시된 이후 사용자들의 평균 연령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높아지는 게 일반적입니다. 새로운 서비스는 나오기 마련이고, 젊은 세대는 언제나 기존의 것보단 새로운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죠. 아무리 재미있는 게임이나 방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한 SNS도 세월의 힘 앞에서는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고요.


유튜브 역시 오래된 서비스 플랫폼인데요. 그럼에도 10대들의 선호를 얻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유튜브에게 매우 긍정적인데요. 광고를 기반으로 한 수익 창출 능력이 여전히 강력하고, 또 미래에도 건재할 것이란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알파벳의 주가는?


알파벳의 주가는 11일(현지시간) 1.80% 오른 140.5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이 기업의 주가는 약 58% 상승하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0월 10일 웰스파고는 알파벳에 대한 목표주가로 126달러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앞서 10월 4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46달러의 목표주가를 냈습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
머니네버슬립 2,024건의 기사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