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코스피, 유럽·미국발 훈풍에 상승 랠리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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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주식시장의 상승 랠리가 지속되고 있다. 코스피는 2개월 만에 2530선을 다시 상회했다. 미국과 유럽지수 역시 연일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을 지지할 전망이다.

전날 미국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6.16포인트(0.22%) 상승한 2,839.13, 나스닥 지수는 52.26포인트(0.71%) 오른 7,460.29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19% 상승한 3672.29를 기록했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24일 “미국 증시는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에 힘입어 ‘FANG’ 기술주 기업들이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면서 “특히 애플 관련주는 일부 해외 증권사에서 4 분기 아이폰 X 판매가 290 만대에 이른다고 주장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애플은 연말쇼핑시즌 당시 아이폰 X 판매가 급증했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한때 1.4% 가까이 상승하고, 애플 부품주들도 1~2% 내외로 상승하는 힘을 보였다”면서 “이는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발표된 유럽의 개선된 경제지표는 글로벌 증시의 추가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다. 독일 1월 ZEW 경제전망지수는 지난달(17.4) 보다 개선된 20.4를 기록했으며, 유로존 또한 지난달(29.0) 보다 개선된 31.8로 발표됐다.

한편 금일 오전 9시에는 ‘4 차산업과 혁신성장’ 주제로 정부의 업무보고가 있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서 연구원은 “내용에 따라 관련주의 등락이 예상되기에 중소형주에 대해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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