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MSCI ESG 평가 'AA' 등급
BBB서 두 계단 상승…업계 최상위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 효성 제공


[딜사이트 박민규 기자] 효성티앤씨는 미국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전년 대비 두 계단 상승한 'AA' 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대표적 글로벌 ESG 지표인 MSCI ESG 평가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상장 기업 대상으로 ESG 핵심 이슈를 평가해 가장 낮은 'CCC'부터 가장 높은 'AAA'까지 총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효성티앤씨 경우 2019년과 2020년 'BB' 등급, 2021년에 'BBB' 등급을 각각 획득했고, 2022년 평가에서는 'AA' 등급을 받으며 원자재·화학 등 동종 업계에서 최상위인 '리더' 그룹으로 분류됐다.


여기에는 E(환경) 부문 성과가 주효했다. ▲탄소 배출(Carbon emission) ▲유독성 물질 배출 및 폐기물(Toxic emission & Waste) ▲물 부족(Water Stress) ▲화학적 위험성(Chemical safety) 등 4개 관리 항목에서 최상위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중립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라며 "ESG 각 분야에서 지속 가능 경영을 실현함으로써 글로벌 일류 화학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효성티앤씨는 국내 대표 ESG 평가 기관으로 꼽히는 한국ESG기준원(KCGS)의 올해 평가에서도 종합 'A' 등급을 획득, 3년 연속 등급 유지에 성공했다. 해당 평가에서도 환경 부문에서 전년보다 한 계단 오른 'A+' 등급을 받으며 향상된 환경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리사이클·바이오 섬유 '리젠' 등 사업 외에도 사내 페트병 수거·업사이클링, 친환경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한 상생 등으로 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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