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5억불 해외ABS 발행 성공
국제신평사 'AAA' 등급 부여…"조달비용 절감, 카드채 발행 부담 완화 기대"
KB국민카드 사옥 전경.(제공=KB국민카드)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KB국민카드가 5억 달러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대내외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국내외 투자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향후 조달비용 절감과 카드채 발행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카드는 5억 달러(원화 약 6615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해외 ABS는 평균 만기 3년으로 MUFG(Mitsubishi UFJ Financial Group)은행과 싱가포르 DBS 은행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통화 및 금리스왑을 통해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헷지했다.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이번 ABS는 보증보험과 은행 등의 지급보증 없이 국제신용평가사인 Fitch로부터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부여 받았다.


KB국민카드는 높은 대외 신인도와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국내 조달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ABS 발행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국내외 조달환경이 위축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5억불 규모의 ABS를 성공적으로 발행해 안정적 자금조달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고금리 상황에서 조달비용을 절감하고 향후 국내 카드채 발행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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