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민규 기자] 한화시스템이 자체 제작한 '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을 띄운다. 국내 첫 '민간 주도' 관측 위성 발사 사례다.

한화시스템은 정부의 지원 아래 연내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SAR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의 소형 SAR 위성은 기상 상황, 주야간 상관없이 고해상 지형도를 구현할 수 있는 지구 관측 위성이다. 일반 위성과 달리 본체와 탑재체, 태양전지판이 하나로 합쳐진 형태다. 발사체에 최대한 많이 실을 수 있도록 설계돼 발사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위성 발사 후에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지상관제센터를 통해 위성의 실시간 영상과 제어 능력 등을 분석함으로써 위성 개발·활용 노하우를 쌓아 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위성 발사는 민간이 주도하는 'K-스페이스' 산업의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minq@dealsi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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